추석 전 선제 대응…터미널 앞 검사소 운영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가족의 수가 제한되긴 했지만, 고향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방역당국은 터미널과 기차역 등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동서울터미널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검사소가 운영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채 안됐는데요.
긴 줄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검사를 받아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방으로 향하거나 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 바로 옆에 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이 바로 옆에 있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많은데요.
저도 이곳에 와서 지켜보니, 어린 자녀와 함께 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이나, 길을 오가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동서울터미널 외에도 전국적으로 터미널과 기차역 등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면서요.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동인구가 많아질 장소에 미리 선별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동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교통 요충지에 선별검사소 13곳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는데요.
철도역 4곳, 터미널 4곳, 휴게소 5곳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터미널은 이곳 동서울터미널을 포함해 부산서부터미널 인근과 전북 전주종합경기장-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경남 창원종합버스터미널입니다.
기차역은 강원 남춘천역, 원주역, 강릉역과 충북 오송역입니다.
휴게소는 전남 백양사휴게소 순천 방향, 섬진강 휴게소 순천 방향, 함평천지휴게소 목포 방향, 보성녹차휴게소 목포 방향, 통도사휴게소 부산 방향입니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는 강남구 SRT 수서역, 서울남부터미널에서도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서울터미널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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