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주의혹' 尹 겨냥 파상공세…野 "공작 중단"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예비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연일 정치권을 흔들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에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맹비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검찰에서 수사 아닌 정치를 했던 검사, 현 정부와 갈등하며 쌓은 인지도가 유일한 자산인 정치 검사에 불과했습니다."

이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과 법무부의 진상 조사로 그칠 일이 아니라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공수처의 수사 착수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이 대표였던 지난 총선 당시 "검찰과 감사원에서 세 가지 정도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 중 하나가 이번 의혹 관련 사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근거 없는 내용으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민생 문제는 내팽개치고 정치 공세하는, 정치 공작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어제 윤석열 후보와 면담한 이준석 대표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윤 후보 본인은 '떳떳하다, 한 점 부끄러운 게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감찰 결과에 미진한 점이 있다면 수사를 할 수 있다"며 "현직 검사가 언급 돼있기 때문에 수사는 공수처가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여야 대선주자 움직임도 알아보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오늘 오후 TV 토론회에서 맞붙죠?

[기자]

네, 충청권 경선을 마무리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번 주말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6명의 주자들은 오늘 오후 5시 반 대구에서 열리는 TV 토론에서 맞붙는데요.

자가격리 중이던 정세균 후보도 오늘 정오 격리가 해제되면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 경선에서 30%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뒤 어제 대부분의 공개 일정을 취소했던 이낙연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후보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충청권의 투표 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를 저는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1차 선거인단' 투표에 돌입합니다.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4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투표 결과는 오는 일요일 강원 경선 결과와 함께 '1차 슈퍼위크'에서 발표됩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상황 보겠습니다.

예비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공약 발표회가 지금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12명의 예비후보들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합동 정책 공약 발표회에 참석 중입니다.

후보들은 자신의 3대 대표 정책 공약을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7분간 발표하는데요.

공약을 발표한 후보자에게 추첨을 통해 정해진 다른 1명의 후보가 2분 동안 질문을 하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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