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
경찰, 6개 혐의 적용해 강윤성 검찰 송치
제3의 여성 살인 계획 정황…살인예비 혐의 추가
신용카드 훔쳐 사용…여신전문금융업법 등 위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강윤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신상공개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윤성은 피해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돈 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오늘 검찰 송치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윤성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7일) 오전 8시 10분쯤입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윤성은 고개를 푹 숙인 채로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강윤성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한다고 답했습니다.
강윤성은 지난달 31일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올 땐 취재진에게 보도를 똑바로 하라고 말했는데요.
강윤성은 오늘, 피해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됐다며 돈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윤성 / 연쇄살인 피의자 : (언론보도 뭐가 잘못됐다고 한 겁니까?) 사실관계와 다르게, 보도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떤 부분이 사실관계와 다릅니까?) 성관계 문제로 살해한 게 아닌데 처음에 이틀 동안 보도에는 제가 성관계를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된 겁니다. (범행 동기는 돈 때문입니까?) 네 맞습니다.]
강윤성이 호송차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욕설하며 달려들어 경찰들이 제지하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의 지인인 것으로 보고,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습니다.
강윤성은 6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어떤 혐의가 적용된 건가요?
[기자]
경찰은 강윤성에 대해 살인과 강도살인, 살인예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구속 당시 강윤성에게는 살인과 전자발찌 훼손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제3의 여성에게 수차례 연락하고 살인하려고 한 정황이 파악돼 살인예비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또, 첫 번째 피... (중략)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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