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깜짝 대타·돌아온 쿠에바스…kt, 키움에 승리
[앵커]
프로야구 kt가 키움을 잡고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부친상의 슬픔을 딛고 일어난 쿠에바스가 호투로 kt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한 점 앞서던 5회초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선 건 9번 타자 조용호가 아닌 강백호였습니다.
오른손 타박상 여파가 남아있었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승부처라 판단하고 모험을 걸었습니다.
키움 요키시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도망가는 득점을 만든 강백호는 7회에도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8회엔 1타점 2루타까지 쳐내며 3타점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부친상의 아픔을 딛고 3주 만에 복귀한 쿠에바스 역시 호투했습니다.
쿠에바스는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7승을 달성했습니다.
키움을 잡은 kt는 선두를 유지했고, 이번 시즌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승까지 신고했습니다.
"동료들도 좋은 역할 해주고 저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제가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 때 동료들이 반겨줘서 감사합니다."
7회 LG 선발 켈리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친 NC 나성범.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대2 동점을 만들고 엄지를 들어 올립니다.
켈리가 내려가자 NC는 기다렸다는 듯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8회에만 3점을 더 추가한 NC는 역전승을 거두며 LG의 6연승 행진을 저지했습니다.
1대1 접전이 펼쳐지던 7회말, SSG 최정이 두산 선발 로켓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홈런 선두 최정이 26호 홈런을 날리면서 SSG는 두산에 이기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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