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특보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앵커 : 이것도 궁금합니다. 자수를 했습니다. 그것도 시신을 차에 태운 그대로 자수를 했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오윤성 : 최근에 우리나라는 사형제도는 있지만 사형을 실제로 집행하지 않는 그런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런 종류의 범죄자들은 자기는 사람을 몇 명을 살해한다 하더라도 결코 사형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저렇게 자수를 한 것은, 또 이번에 언론을 접하면서 저렇게 과격하게 한 것은 자기가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면 또 생활을 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서 뭔가 자기의 존재감, 나는 바깥에 있을 때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려고 할 때 발로 차서 마이크라든가 이것을 날린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의 존재감. 그런 의도가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만약에 사형제도가 집행이 된다면 저렇게 못하겠죠. 그런데 본인은 설사 사형 선고를 받는다 하더라도 결코 자기는 사형당하지 않든다라고 하는 나름대로의 확신이 있는 행동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이제 경찰도 말씀하신 것처럼 심리분석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밝혀낼 수 있겠죠.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또 혹은 감춰진 범죄는 없는지 앞으로 어떤 과정들이 남아 있습니까?

◇ 오윤성 : 일단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범행 동기가 금전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금전이라는 게 말이죠. A라고는 사람의 돈을 갖기 위해서 B라고 하는 사람을 살해해서 그 사람으로부터 돈을 빼앗아서 갚는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니까 과연 이 사람이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범행동기가 금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뭔가 살해를 지금까지는 안 해 봤기 때문에 한 번 내가 바깥에 나가서 뭔가 몸이 자유로운 상황에서는 한번 그런 것을 본인이 해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라고 하는 것까지도 우리가 의심을 할 정도죠.

◆ 앵커 : 목적이 살인?

◇ 오윤성 : 그렇죠. 살인 자체가 목적인. 그런데 지금 본인이 계속 얘기하는 것이 뭐냐면 나는 금전이 목적이었다고 하는데 금전이 목적인 사람이 저렇게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한다고 하는 것을 참 이해하기가 힘든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그런 것들이 밝혀져야 되지 않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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