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주째 최고 상승 행진…집값 하락 언제쯤?

연합뉴스TV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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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주째 최고 상승 행진…집값 하락 언제쯤?

[앵커]

정부가 지난주와 이번 주 잇따라 공급 대책을 내놓았지만,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또 올랐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올랐던 지역들의 경우 상승 폭이 조금은 줄었습니다만 정부의 공급 대책 효과로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수도권의 집값 움직임을 이재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사전청약 10만 가구 확대 방안에 이어 신규 공공택지 14만 가구의 입지가 발표됐지만,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4% 올랐습니다.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으로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어느새 7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갈수록 상승 폭을 확대하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에 신도시급 택지를 조성하고, GTX-C 노선 정차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인근 지역이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물건을 안 내놓고 내놓아도 다시 거둬들이고 (가격을) 올리고 그러네요. (신규택지 발표 전보다) 5천만 원 정도 차이가 나죠."

반면 서울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그동안 집값이 크게 뛴 노원구와 도봉구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 위주로 상승률이 둔화했습니다.

다만 정부 공급대책의 효과라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과 금리 인상,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의 영향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집을 사지 않고 싶다기보다는 그동안 몇 년간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집을 사지 못하는 수요들이 있고…."

전문가들은 계속된 집값 상승으로 정책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정부의 공급대책이 매수 심리 안정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즉각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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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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