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국보·보물급 문화재
[앵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죠.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 강경남 학예연구사를 만나 기획 배경을 들어봅니다.
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테마전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부터 부탁드립니다.
[강경남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올 4월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으로부터 문화유산 2만1,600여 점을 기증받게 되었습니다. 선사시대 기증품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토기, 도자기, 금속기, 서화, 조각, 목가구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 그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번 전시의 특별한 기획 배경 및 목표가 있다면 짚어주시죠.
[강경남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는 대규모 유례 없는 대규모 기증 성과를 국민 여러분에게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방대한 기증품 중에서 우리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그다음에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작품 45건 77점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 오셔서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문화강국을 꿈꾸면서 한 점, 한 점 모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감상하시면서 명품을 만든 선조들의 노력과 그다음 명품을 지키고자 한 기증자의 어떤 문화유산 사랑을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기자]
이번 전시에서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을 공개했는데, 특히 눈 여겨 볼 작품이 있다면요?
[강경남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번 전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손꼽는다면 국보 216호로 지정이 된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인왕산이 긴 장마가 끝난 후에 장맛비 개는 모습을 그린 정선의 최고의 역작인데요. 인왕제색도의 색다른 면모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인왕산을 거닐다라는 영상도 준비했습니다.
또 이번에 공개된 고려불화의 X선과 적외선 촬영 결과에서 그동안 숨겨졌던 고려불화의 숨겨진 면모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기자]
전시가 이달 26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관람에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강경남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30분 간격으로 관람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해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아쉽지만 이번에 전시된 전시품 중에서 서화와 전종류는 빛과 온도에 매우 취약해서 전시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내년 4월에 기증 1주년을 기념해서 대규모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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