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기고 땅 꺼지고…'가을장마' 충남 피해 속출

MBN News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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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밤사이 충남 지역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농경지는 물론 도로와 건물이 물에 잠기고, 지반이 약해진 땅이 꺼져 차량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택 안으로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빗자루로 밀려들어 오는 빗물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 건물도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이 복구에 나섰지만, 건질게 하나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양모 / 충남 홍성군
- "(빗물이) 배수로로 빠지지 못해 지하식당으로 들어왔어요. 물이 가슴 정도 차서 집사람은 창문으로 탈출을 해서…."

딸기 하우스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순식간에 들어찬 물이 빠지면서 비닐하우스 안은 온통 진흙투성이로 변해버렸습니다."

도심 도로에서는 차량이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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