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경지와 시장이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전통시장 상가가 잠겨 아수라장이 됐고, 순천과 광주를 잇는 경전선 열차 운행도 철로가 막히면서 중단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립니다.
각종 집기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물이 들어찬 가게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게 떠내려왔어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전북 익산에서는 전통시장 상가 35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상인들은 물을 퍼내느라 밤을 꼬박 새웠는데, 물이 빠진 시장의 모습은 더 참혹합니다.
▶ 인터뷰 :양수근 / 시장 상인
- "에어컨도 침수가 됐고, 냉장고도 물이 찼고,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주차된 승용차 바퀴 절반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농경지와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겨 분간할 수 없습니다.
이틀 동안 최고 400mm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