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새 거리두기…현장의 고통 고려해 결정"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 발표할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현장의 고통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금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02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약 3% 감소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검사 양성률 역시 8월 둘째 주를 정점으로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규모와 감염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는 9월 말까지 이용객이 많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추가확보와 생활치료센터 추가 지정 등을 통해 위중증을 비롯한 환자 규모의 증가 상황에도 대비하겠습니다.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8주가량 이어지면서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겪고 계시는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되고 있는 고통을 묵묵히 감내해 주고 계시는 여러분의 소중한 이해와 희생에 대하여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이번 주 방역수칙을 새롭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위중증환자 수와 델타 변이 확산 추이, 접종률 등과 함께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어제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57%이며 30.7%는 접종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50세 이하 국민의 1차 접종률이 91% 수준으로 높고 접종이 진행 중인 18 내지 49세 국민의 예약률과 현재 원활한 접종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가 약속드린 추석 전 1차 접종 목표 3,600만 명을 충분히 달성하고 접종 완료자 규모는 9월 중 약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내일부터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 강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현장에서 보건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은 국민들의 희망이었고 감염확산을 막는 동시에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보루였습니다.
지금껏 보건 의료진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현상황에서 의료현장이 멈추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노조와의 대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만약 파업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현장 의료대응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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