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맞물려 이뤄진 대피작전에 대해 대단한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31일 백악관에서 아프간 철군에 대한 연설에 나서 "어젯밤 카불에서 미국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인 20년의 아프간전을 끝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만 명을 아프간에서 탈출 시킨 대피 작전은 역사상 가장 큰 공수작전이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프간 현지에 있던 미국인 중 90%가 대피했고 남은 미국인들 대피에 시한은 없다며 "그들이 나오고 싶어 하면 데리고 나오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카불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IS-K에 대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반드시 찾아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재차 말했습니다.

미국은 아프간 현지 시간으로 31일 철군을 완료했지만, 200명 미만의 미국인과 수천 명 규모로 추정되는 현지 조력자들이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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