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이 아직 명절 방역지침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 고향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엄마 나 다음 주, 아니다. 2주 뒤에 내려갈까 말까 고민인데…."
추석 연휴 열차표 예약이 시작된 첫날, 서울에 사는 김윤정 씨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민입니다.
울산 사는 부모님께 가고 싶지만, 내려가서 친척들을 만나도 되는지 직계 가족과는 있어도 되는지 정해진 지침이 없다 보니 열차표를 살지 말지 마음을 못 정했습니다.
[김윤정 / 서울 상도동 : 제가 아직 1차 접종도 안 해서 인센티브가 나온다고 해도 적용이 안 될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고려한 거죠.]
김 씨처럼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간 행여 티켓이 모두 없어질까 봐 일단 예약을 해두겠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명지(가명) / 서울 양평동 : 정부에서 방역지침이나 거리 두기 조정안이 나오질 않아서, 예매하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유주미(가명) / 서울 구로동 : 저희는 핵가족이어서. 이전에도 사실 가족끼리는 간단하게 모이긴 하여서, 이번에도 아마 내려갈 것 같아요.]
귀향을 결정했어도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모임 관련 지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누구를 만나야 할지, 뭘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최지은 / 서울 공릉동 : 구성원 자체가 가족과 친인척이 같이 살고 계셔서… (직계 가족 제한 고려하면) 저희가 얼마만큼의 생활반경으로 모임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코레일은 일단 창가 좌석만 팔고, 남은 자리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 지침을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 제일 높은 단계에서 (좌석 판매) 50%기 때문에 여기서 더 단계가 높여질 가능성은 없잖아요.]
방역 당국은 오는 3일 승차권 예매지침을 포함한 추석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때 좌석 추가 예매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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