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은 더는 핵 포기를 위한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협상을 하자는 일부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비상시국에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과 비방은 우리 사회를 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박 대통령의 수석 비서관 회의 발언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북한 5차 핵 실험으로 대북 제재 무용론이 증명됐다며 일부에서 대화에 나설 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4, 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협상으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북한의 핵 능력을 고도화했고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핵 포기를 위한 협상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고,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소위 대화를 위해 주었던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이 되었고,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협상을 하겠다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북한은 물 밑에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그 시간을 이용했고, 결국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국민 단합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에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비상시국에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과 비방은 우리 사회를 흔들고 혼란을 가중 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서 비통한 마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근본적인 지진 대책 수립도 지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 대통은 그동안 우리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을 해왔고 이번 지진을 통해서 여러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기회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뜯어고친다는 각오로, 지진 대응 체계를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긴급 재난 문자 등 재난 정보 체계가 빠르면서 실제 도움이 되도록 바뀌어야 한다며, 전문가와 부처 합동 TF를 중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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