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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살해 이틀 뒤 행적 CCTV 입수..."자수 4시간 반 전 2차 범행" / YTN

YTN news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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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여성 살해 후 전자발찌 끊은 채 이동
경찰, 강 씨 조사 계속…강 씨 "피해자들은 지인"
경찰, CCTV 등 분석…범행 동기 파악에 집중
강 씨, 차 빌려 서울역으로…김포공항역까지 이동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한 뒤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강 모 씨의 행적이 담긴 영상을 YTN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자수하기 4시간 전쯤 2차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신상공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박 기자, 먼저, 강 씨가 도주 당시 포착된 영상을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요.

26일 밤, 첫 번째 여성을 살해한 이후 이틀이 지나서의 행적입니다.

전자발찌도 이미 끊은 상태인데요.

강 씨가 용산구에서 빌린 차를 타고 한 주차장에 두고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먼저 검은 승용차를 타고 길가에 주차한 뒤 여유롭게 빠져나갔는데요.

회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바탕 운동화를 신은 채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근을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때는 경찰도 차량 GPS를 확인해 강 씨를 추적에 나선 시점인데, 출동한 경찰을 발견한 강 씨가 차를 다시 가지러 왔다가 황급히 놀라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그대로 찍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 아침 자수한 50대 강 모 씨를 체포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6일 밤 9시 반에서 10시 사이 1차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고, 차를 빌려 서울역에 버린 뒤, 김포공항역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씨는 2차 범행과 관련해서도 털어놨는데요.

어제(29일) 새벽 3시 반쯤 잠실 한강공원 주차장 근처 도로에 세운 피해자 차 안에서 여성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 씨는 숨진 40대와 50대 두 여성은 평소 자신과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정확한 범행 장소와 시간과 함께 살해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CCTV와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에 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인데요.

또, 강 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 (중략)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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