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미국의 보복 공습을 비난하면서도 극단적인 테러세력과는 분명히 선을 긋겠다는 입장입니다.
자폭 테러 용의자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테러의 추가 발생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카불 공항의 외곽 진입로 입구를 탈레반 군인들이 막고 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이라는 카불 공항 간판 아래 하얀색 탈레반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미군이 쓰던 차량이 곳곳에 배치됐고 소총을 든 탈레반 병사들이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탈레반 스스로 검문 검색 강화에 나선 겁니다.
[알라오딘 / 카불 시민 : 미군 때문에 혼란이 많이 야기됐습니다. 이 길도 폐쇄가 됐습니다.]
탈레반은 공항 근처 자폭 테러를 저지른 이슬람 국가, IS 용의자들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이 테러의 기지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조치입니다.
탈레반은 결국 자신들의 통치권에 도전하는 IS와 싸워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IS는 탈레반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조롱하면서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프간 철수 완료 시한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추가 테러 우려 때문에 초긴장 상태입니다.
미군이 완전철수하면 IS와 알카에다 등 테러세력 이 더 활개를 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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