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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 테러 사망자 170명 넘어"...테러 공격은 한 번 / YTN

YTN news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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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 발생 이후 혼란 지속
현지 혼란한 상황으로 희생자 규모도 파악 안 돼
미 CBS "테러 희생자 170명 넘은 듯"
미 국방부 "자살 테러는 한 명에 의해 자행돼"
IS, 테러 배후 자처…"폭탄 조끼 터뜨려"
유럽, 작전 종료…"모두 데려오지 못해 큰 유감"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70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자살폭탄 테러가 두 번이 아닌 한번이었으며 1명에 의해 자행됐다고 당초 발표를 수정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아프간 카불 공항

현장은 희생자들의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할 정도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을 피해 공항으로 몰려드는 사람들까지 넘쳐나면서 카불은 마치 생지옥을 연상케 한다는 것입니다.

[잠쉬드 / 목격자 :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강력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희생자들의 규모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아프간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지금까지 17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사상자는 해병대원 10명을 포함해 사망자 13명, 부상자는 최소 18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테러 공격이 두 번이 아닌 한 번 이었다고 당초 발표를 수정했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범도 두 명이 아닌 한 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프랭크 매켄지 /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 애비 게이트 공격 이후 다수의 IS 무장대원이 아프간 민간인과 군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에서만 테러가 있었으며 당초 발표했던 배런 호텔에서는 테러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몰려든 사람들 틈에 끼어있던 테러범이 미군의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탄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정한 이달 31일 철군 시한 만료를 앞두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아프간에서의 대피 작전을 속속 끝내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탈출을 희망하는 모두를 데려오지 못해 크게 유감스럽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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