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차범석과 문학평론가 김현 그리고 시인 김지하, 전남 목포가 나은 대표적 문학인들입니다.
목포시가 문화도시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전국 첫 문학박람회를 엽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3대 항·6대 도시로서의 영화를 누렸던 전남 목포시.
'예향'으로 불리는 목포는 근대 문학 거장들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극작가 차범석 선생이 타계한 지 1년 뒤에 뮤지컬로 탄생한 '산불'
차범석의 '산불'은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를 대표하는 문학인 가운데 김우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우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극을 연구하고 썼다는 점에서 한국 극예술의 선구자로 꼽힙니다.
김우진 거리는 작품 세계와 생애를 벽화와 상징물에 담았습니다.
최초의 여성 장편 소설가 박화성, 문학평론의 창시자로 불리는 김현 그리고 시인 김지하, 목포시가 이러한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전국 첫 문학박람회를 개최합니다.
[김종식 / 전남 목포시장 : 우리나라 문학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공연과 강연을 비롯해 많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독서의 계절 가을에 우리 목포에 오시면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주제관과 남도 문학관 등 9개의 전시·체험관과 학술대회, 문학 콘서트, 연극 공연과 문학 치유 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특히 코로나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많은 국민의 온라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김종식 / 전남 목포시장 : 이런 박람회에 많은 분이 오셔서 한국 문학이 어디까지 왔는가, 앞으로 한국 문학이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가 하는 것을 한 번 재조명하면서 많은 시사점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 문학의 산실로!'를 내건 목포 문학박람회는 오는 10월 초에 열립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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