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 속에서 발달 장애인이 안전하게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생겼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현실 장치를 쓰고 자동차 모형 앞에 서자 눈앞에 스팀세차장이 나타납니다.
손에 쥔 스팀 장치를 당기면 뜨거운 김이 나오고 걸레로 표면을 닦을 땐 센서가 작동해 닦는 순서와 결과를 보여줍니다.
세차를 마치면 결과가 점수로 표시되고 미진한 부분도 짚어줍니다.
언어와 이해, 신체 능력이 부족한 발달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가상현실 속 직업훈련입니다.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훈련에 열중인 이 학생도 발달 장애인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몸에 익어 정확하고 능숙합니다.
이렇게 대전 장애인 훈련센터에서 바리스타 훈련을 받은 5명은 대기업 카페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한별 / 발달장애인 훈련생 : 실제 카페 속에 있는 것 같아 신기했고, VR을 통해 바리스타에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직업 훈련 콘텐츠에는 기존 특수교육 학습법이 반영됐습니다.
안전하게 반복훈련이 가능한 데다, 사용자 수준에 맞춰 콘텐츠를 조절할 수 있어 작업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김명규 / ETRI 지능형지식콘텐츠연구실장 : 가상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반으로 콘텐츠 기술을 개발하여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직업훈련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차량공유 관리사 등 장애인 취업률이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가상훈련 시스템을 추가 개발하고 훈련센터도 1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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