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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기원 보고서 공개…"명확한 결론 못내"

연합뉴스TV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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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기원 보고서 공개…"명확한 결론 못내"

[앵커]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는데, 미 정보기관들은 여전히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비협조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정보기관들에게 코로나19가 어디서 기원했는지 추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는지를 두고 90일간 추가 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밝히라는 것이었습니다.

추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는데, 여전히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애초 중국 우한의 시장에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면서 시작됐다는 자연발생설이 유력한 기원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의 역학조사 등에서 최초 감염원과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퍼졌다는 연구소 유출설도 힘을 받았습니다.

석 달 전 바이든 대통령이 추가 조사 지시를 내렸을 때나 지금이나 정보기관들은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 가설이 모두 개연성이 있다는 게 정보기관들 간의 일치된 의견이었습니다.

보고서는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된 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결정적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도 접근을 막았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을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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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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