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조력자 진천 입소…"초기 정착 지원"
[앵커]
이번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은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했습니다.
격리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두 달 가량 지내게 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당분간은 이들의 심리 안정에 최우선을 두면서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간인들은 앞으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고, 이후 6주 동안 더 시설에 머물게 됩니다.
"이분들은 현재 심리안정이 가장 필요한 상황입니다. 향후, 격리 해제 후에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약 6주간 더 머물 예정입니다."
이에 격리 기간 동안에도 영유아와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입실할 수 있도록 숙소를 배정했습니다.
식사는 종교를 고려한 식단의 도시락으로 제공됩니다.
시설엔 통역인도 1명 상주하고, 입소자 가운데 한국어 구사자를 선발해 민원사항도 해결할 방침입니다.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10여 명도 24시간 상주하며 입소자 건강을 모니터링합니다.
특히 입소자 가운데 6세 이하 어린이가 110명으로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기숙사 내 임시 보육시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격리기간이 끝나면 우리 사회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문화·법질서 등 사회적응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통상 난민의 경우에도 6개월 정도 생활 시설을 지원해준다"며 '특별 기여자' 신분인 이들에겐 8주 후에도 추가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지원비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지원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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