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음식점발 확진 속출…일상 감염 잇따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시장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찾는 장소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다 보니 검사를 받아보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사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서울 서강대역 근처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9시30분 이곳 검사소가 운영을 시작했을 때부터 점심시간이 가까워진 현재까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근처에 대학교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등 주택가도 있어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연령층은 다양해 보입니다.
인근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검사소를 찾았던 시민의 얘기 들어보시죠.
"요즘 알게 모르게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불안한 마음에 다 같이 검사를…밖에서 (점심을) 먹게되면 필요치 않게 외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불안하고…"
시민들은 검사소 측에서 제공한 의자에 앉아 거리두기를 한 상황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검사소 측은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 기자, 서울시 내에서 일상 감염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요.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음식점이나 시장 등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장소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음식점이나 생활체육시설에서 어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과 중구 시장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또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개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오늘부터는 29일까지 나흘간 18세에서 49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데요.
이후 접종자들이 맞게 될 백신은 국내 공급 상황에 따라 주간 단위로 결정됩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하며, 추가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별검사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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