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곳 긴급사태 추가 선포…방역 효과는 '글쎄'

연합뉴스TV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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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곳 긴급사태 추가 선포…방역 효과는 '글쎄'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긴급사태는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중 최고 수준인데요.

최근 일본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더 강력한 방역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일본 정부가 홋카이도와 미야기현 등 8개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6일, 긴급사태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이후 열흘도 안 돼 긴급사태 발령 지역을 추가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이번주 금요일(27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긴급사태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12일까지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이미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 등 13개 지역을 포함해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은 총 21곳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47개 광역지자체 중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 가장 강력한 수준의 방역 조치가 내려진 셈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미야자키현 등 4개 광역지자체에는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달 들어서만 긴급사태가 두 번이나 확대됐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말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외출 금지나 집합 제한 같이 강제성을 동반한 조치를 내리지 않는 가운데, 오히려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제한하는 록다운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여론조사에서 일본 유권자 약 74%가 록다운이 가능하도록 법률 정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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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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