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연이틀 최대…10명중 9명 델타변이 감염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위중증 환자도 연이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10명 중 9명이 델타변이 감염일 정도로 변이 확산세도 매서워 기대와 달리, 추석 전까지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25일 0시 기준 434명.
사태 발생 이래 최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또 14명이 늘어난 겁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급속도로 늘다 보니 대전과 세종, 충남엔 중환자 병상이 1개씩만 남아 소진 직전이고 경북은 3개, 강원과 경남, 제주 역시 4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무증상 내지 경증이라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치료하는 자가치료 환자도 수도권에서 42명에 달합니다.
현 의료체계로 감당이 가능할지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국은 추석 전까지 모더나 백신 200만 명분이 추가로 풀리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추석 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을 마치면 감염이나 중증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50% 가까이 접종을 완료할 것입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져도 추석 연휴 전에 확산세가 꺾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꼴로 감염됐을 정도로 델타 변이 확산세가 매서운 탓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연휴라든가 휴가, 개학 영향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이번 주나 다음 주쯤 나타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증가세로 나타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좀처럼 줄지 않는 이동량에 거리두기 효과도 한계에 부딪히면서 빠른 백신 접종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만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