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난민옹호단체 모임인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아프간 현지인과 가족을 국내로 이송하는 작전을 진행 중인 정부의 조치에 환영을 나타냈습니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SNS를 통해 "2014년 지방재건팀의 철수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실책을 딛고, 신속하게 난민들의 피난을 직접 조력하며 이들의 삶을 책임진 한국 정부의 신속하고 주체적인 대응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1년부터 지속된 미국 주도의 아프간 전쟁의 파병국으로서 한국의 책임, 그리고 한국을 조력했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정부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 현지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나 민간 비정부기구(NGO)의 개발협력 사업 관련해 일했던 사람들 중 추가로 피난 조력이 필요한 인원이 있는지도 파악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면 또 다른 작전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어제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급증하는 혐오 표현을 막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했습니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난민을 겨냥한 혐오 표현이 심화한 데에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한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며 "난민협약 가입국에 걸맞게 아프간 난민 보호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현재 국내 체류하는 아프간인은 417명입니다.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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