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실내체육시설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먼저 접종한 요양병원 등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라, 우려가 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기 성남시 헬스장에 나와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건물 지하에 있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2주째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운영이 중단돼 어두컴컴하게 불이 꺼져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9일 이곳에서 일하는 강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이 번졌는데요.
같은 업체의 한남, 신논현 가맹점으로도 직원을 통해 집단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누적 확진이 최소 91명인데요.
이 가운데 종사자가 4명이고 이용자가 45명, 그 밖에 가족이나 지인 등이 걸렸습니다.
해당 업체는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을 내세워 비말이 더 심하게 나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학조사 결과 휴게실에서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신 것도 확인됐고요.
델타 바이러스도 검출됐습니다.
또 서울 동작구에 있는 헬스장에서 지금까지 2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요.
지난 13일 종사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됐고 직장 동료나 이용자, 가족에게까지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시설은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웠고 자세 교정이나 운동 지도를 할 때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돌파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신을 일찌감치 맞은 의료기관이나 노인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나온 건데요.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2차까지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된 게 확인됐습니다.
경기 수원시 한 병원에서는 누적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17일 간호사를 비롯한 4명이 처음 확진된 뒤 종사자, 입원 환자, 퇴원환자, 보호자 등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특히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종사자 3명과 환자와 보호자 5명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수원에 있는 다른 요양병원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모두 12명이 확진됐는데, 입소자와 간병인 가운데 일부는 백신을 2차까지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장애요양시설에서는 지금까...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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