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제주도는 종일 비가 오겠고 중부 지방은 낮까지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오후부턴 다시 맑아지겠고 낮 더위도 찾아온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서울에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는데, 비가 얼마나 온 건가요?

[캐스터]
가을장마가 시작된 어제, 남해안에는 시간당 70밀리미터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서해안에는 태풍급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집중됐는데요.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20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왔고요.

남해와 통영에도 18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왔습니다.

서울도 62.8밀리미터의 비가 왔는데요.

오늘은 제주도만 종일 비가 옵니다.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가 넘을 것으로 보여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고요.

수도권과 영서, 충청도는 낮까지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내륙은 오후부터 다시 맑아지면서 오늘 하루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비가 내려 비교적 선선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다시 더워집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이 25.5도였는데, 오늘 예상 낮 기온은 29돕니다.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는데요.

그 밖의 지방도 광주 30도, 대구와 강릉 31도로 동해안과 남부 지방은 30도를 웃돌아 무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북상 소식도 있던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먼 남해상에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이 남기고 간 다량의 수증기가 남해안과 제주도에 유입되면서 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태풍진로도 살펴볼까요?

현재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9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사이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20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는데요.

이 태풍이 남기고 간 수증기가 유입되는데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 오전 중에 대부분 지방에 비가 확대하겠고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 동부 해안과 경남 남부,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산간에 200밀리미터 이상,

영동 남부와 충청, 전북, 제주도 북부에도 30에서 80,

수도권과 강원도는 10에서 6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내일과 모레 전... (중략)

YTN 유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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