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충북 농업기술원이 유럽의 겨울철 대표 음료인 뱅쇼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구원들이 설탕을 뜨거운 불에 가열하고 있습니다.
액체 형태로 변한 설탕을 둥그런 틀에 넣은 뒤 굳기를 기다립니다.
잠시 뒤 속이 빈 설탕 구슬이 만들어지는데 이 안에 말린 과일과 한약재 등으로 채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설탕 구슬을 컵에 넣은 뒤 뜨거운 와인을 붓는데 이것이 바로 유럽의 겨울철 대표 음료인 뱅쇼입니다.
이 방법은 와인에 뱅쇼 재료를 넣고 한 번에 데워서 만드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충북 농업기술원이 특허 출원한 간편 제조 기술입니다.
[박혜진 / 충북 영동 와인연구소 박사 : 설탕돔 안에 뱅쇼 재료를 넣고 뱅쇼밤만 만들어놓으면 냄비도 필요 없고 어디서든지 편하게 뱅쇼밤을 즐길 수 있는 특허기술입니다.]
뱅쇼는 와인을 따뜻하게 데워 먹는 것으로 유럽에서는 추위를 녹이거나 감기 예방을 위해 즐겨 마십니다.
최근 우리나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충북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방법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재료를 맞춰 넣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설탕 구슬이 녹으면서 그 안에 있던 재료들이 퍼지는 모습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기술 이름도 목욕할 때 넣으면 거품과 향이 나며 녹는 입욕제처럼 퍼진다고 해 '뱅쇼밤'이라고 붙였습니다.
[이성옥 / 충북 영동 와이너리 마케팅 담당 : 와이너리 오셔서 볼거리, 먹거리 이런 것을 많이 즐기시는데 뱅쇼밤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체험 키트라서 기대가 큽니다.]
충북 농업기술원은 뱅쇼밤 기술을 와이너리 농가에 보급하면 농가 소득 증가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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