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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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만 침략땐 군사대응"…中 "레드라인 넘지마"

연합뉴스TV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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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만 침략땐 군사대응"…中 "레드라인 넘지마"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면 군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정통 외교관 출신을 주중 대사로 지명해, 갈등을 증폭시키기보다는 소통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이 침략당할 경우 군사 대응에 나설 뜻을 밝히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ABC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대만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등 동맹이 침략당하면 미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동맹은 아프가니스탄과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이 공격당하면 미국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만이 아프가니스탄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아프간은 주권 국가이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점입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어떤 국가도 절대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며, 중국은 반드시 통일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니컬러스 번스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중국이 힘을 과시하는 '늑대전사 외교' 강경파 친강을 주미 중국대사로 임명한 데 대해 미국은 정통파 외교관 출신을 최전방에 배치한 겁니다.

그리스와 나토 대사를 지낸 번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국무부 정무차관 시절 이란과 북한의 유엔 제재를 놓고 중국 정부와 협의에 나섰던 경력이 있습니다.

미국이 지난 10년간 정치인 출신을 주중 대사 자리에 앉힌 것과 비교할 때,

정통 외교관의 지명은 미중 간 갈등을 증폭시킬 공격보다는 가교 역할과 소통에 방점을 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중국 대응의 전초기지인 일본 대사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을 지명해,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역량도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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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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