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아프간, 필사의 탈출 지속…탈레반 새 통치 모델은?

연합뉴스TV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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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아프간, 필사의 탈출 지속…탈레반 새 통치 모델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오늘도 공포와 혼돈의 연속입니다.

탈레반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난민이 이미 200만 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아프간 상황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우리의 역할까지 전문가 모시고 전망해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연구교수, 어서 오세요.

현지에서 충격적인 영상들이 많이 들어와서 지금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외신이 분석하기로는, 피난 행렬이 약 2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요?

수도까지 장악했으면 민심을 모아야 되는 게 다음 수순인 것 같은데요. 온건정책을 편다던 탈레반 정권은 왜 시민들로 하여금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건가요? 특히 여성들에 대한 적대감이 굉장히 높고 문화예술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하는데, 왜 이러는 겁니까?

최근 아프간의 독립기념일을 맞아서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탈레반은 광장에 국기를 게양했다고 시민을 향해 유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포 정치만으로 이 사회를 계속 끌어갈 순 없지 않을까요?

반(反)탈레반 등 시민 저항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프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총을 들고 항전하려는 세력이 집결 중이라고요?

미국 등 서방 세계가 아프간 정부의 돈줄을 끊어버렸고요. 이에 탈레반은 외국 협력자 리스트를 작성에서 보복 조치에 나섰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향후 아프간에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어요?

앞으로 전망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프간 정부가 무너지고 탈레반 신정 정치가 자리 잡게 되면, 그리고 그 과정까지는 상당한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안정한 지역 상황, 계속된다고 봐야 합니까?

이런 가운데 중국이 연일 탈레반 정권을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탈레반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을 찾게 된다면 지역 정세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탈레반 정권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쪽 테러 단체들을 지원한다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아프간에 주둔하면서 아프간 재건사업 동참했던 우리나라 코이카 같은 기관이나 정부단체, 그리고 '한국인이나 한국 기관을 도운'현지 아프간인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아프간에서 탈출한 수십만 명의 난민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중동뿐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손길을 내밀었는데 국내에서도 난민 수용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데 비자가 만료된 아프간인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도 선행돼야 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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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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