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2.5배 센데…18~49세 예약률 60%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는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 때문입니다.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2.5배에 달하고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큰데요.
그런데도 18세부터 49세까지 백신 접종 예약률이 60%대에 그치자 방역당국이 다시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최고 단계의 방역조치인 거리두기 4단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더 늘고 있습니다.
휴가철과 연휴가 이어져 이동량이 줄지 않은 탓도 있지만 거센 확산세를 만든 주요 원인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입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2.5배나 더 강하고,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2.5배 정도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높은 특성을…알파 변이에 대비해서 중증도, 위중증률을 보인다고 평가되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는 감염자 1명이 두세 명 정도를 더 감염시킨다면, 델타 변이 감염자는 평균 5명까지 추가 감염시킨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연일 2,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자 백신을 빨리 맞으려는 30~40대도 늘고 있습니다.
잔여백신에 한해 30, 40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허용된 지 이틀 만에 오락가락 정책이란 비판에도 2만명 넘는 30~40대가 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잔여백신 예약자 85%가 이들 연령대입니다.
하지만, 정작 18~49세를 대상으로 진행된 10부제 사전예약에선 예약률이 60%대에 그치자, 당국은 백신이 확산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며 적극적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국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방역당국은 미 예약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추가 예약을 받는 한편,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