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이재용, 법원 출석…취업제한 질문에 묵묵부답

연합뉴스TV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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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이재용, 법원 출석…취업제한 질문에 묵묵부답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가석방 이후 6일 만 인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취업제한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판 시작 20분 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직전 재판까지만 해도 구속 상태였던 이 부회장은 비공개로 구치소와 법원을 오갔는데, 지난주 가석방으로 출소하면서 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이 부회장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취업제한 위반 논란에 대한 질문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영 행보가 취업제한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취업 승인 신청하실 겁니까?) …"

이 부회장이 받고 있는 재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 사건으로 '국정농단' 의혹과 별개로 공소 제기됐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합병 준비 시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한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검찰은 경영권 승계 계획안인 프로젝트G와 수사에 대비한 상황 등을 질문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의 요청으로 삼성증권이 프로젝트G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 부회장 측은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문 과정에서 작성된 보고서였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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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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