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제주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이 전면 폐장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바로 행정처분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제주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해수욕장도 폐장됐는데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해수욕장은 평소 피서객과 도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오늘은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해수욕장에 세워졌던 파라솔은 물론이고 계절 음식점도 철수가 한창입니다.
이곳처럼 제주 지역 12개 해수욕장은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폐장되는데요.
다만, 입욕과 레저활동은 가능해 폐장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딱히 막을 근거가 없어 폐장했어도 이용하는 사람들 보호를 위해 안전관리 요원은 여전히 배치 중입니다.
제주도가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하게 된 배경에는 감염 양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등 외부요인에서 지난달 말부터는 가족, 지인 간 사적 모임을 통한 도내 집단감염으로 전환되고 있어섭니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당장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방역망과 의료 대응 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것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제주도는 오늘 0시 기준으로 46명이 발생해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4단계 격상으로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되고 행사와 집회는 금지됩니다.
렌터카는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3인 이상이 금지되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같은 직계 가족은 예외입니다.
숙소도 한 객실에 2인 이상 묵을 수 없지만,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같은 직계 가족은 예외입니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최근 감염이 증가했던 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되고 PC방도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취식도 금지됩니다.
제주도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선 계도 없이 즉각 행정 처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엄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감염도 여전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 (중략)
YTN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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