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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제주 해수욕장 임시폐장…상인들 "답답할 노릇"

연합뉴스TV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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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제주 해수욕장 임시폐장…상인들 "답답할 노릇"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제주도에도 오늘(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도내 해수욕장도 임시 폐장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저는 제주시 이호테우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전엔 한산했다가 햇살이 따가워지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오늘(18일)부터 2주 동안 제주도 내 해수욕장 12곳이 문을 닫지만, 이곳에서는 적지 않은 이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샤워실과 파라솔 등 편의시설이 폐쇄됐을 뿐 입수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서 서핑이나 수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은 해변을 거닐거나 사진을 찍는 것에 만족하고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피서객들의 여유로운 표정과는 달리, 주변 상인들의 얼굴은 밝지가 않습니다.

상인들은 모래사장에 설치했던 간이 식탁과 의자를 거둬들였는데요.

안 그래도 손님이 없는데 이번 조치로 더 줄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상인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기세도 물고 수도세도 물어야 하는데 보통 못 견디는 게 아닙니다. 고랑모릅니다(말로 해서 모릅니다). 답답할 노릇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제주도 확진자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18일) 0시까지 집계된 제주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6명입니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수치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인구가 70만 명인 제주도는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이면 4단계가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4명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일상 공간을 통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인 모임과 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각각 37명과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70세 이상 노인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이 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휴가철과 2학기 개학, 추석 연휴가 겹치는 지금 시기를 방역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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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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