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교민 1명, 대사 등과 출국 대기...긴박했던 공관 폐쇄 / YTN

YTN news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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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교민 1명…대사 포함 직원 3명과 출국 대기
긴박했던 카불 탈출…화상 회의 도중 "빨리 공항으로"
마지막 교민 1명, 항공기 탑승…출국 기다리는 중
항공기 운항 중단…대사관 직원과 함께 공항 대기


마지막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 1명은 대사관 직원과 함께 출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공관원들의 철수는 결정과 실행이 단 하루에 이뤄질 정도로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마지막 교민 1명, 카불을 떠났습니까?

[기자]
네, 출발 상황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간에 남아있던 마지막 교민 1명은 어제저녁 카불공항에서 제3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는데요.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카불공항 활주로에 몰려들어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이륙하지 못했고,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과 함께 공항 내에 대기하고 있다는 상황까지 전해졌는데요.

일단, 한때 마비됐던 공항 운영이 재개된 만큼 조만간 철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교민은 아프간 현지에서 자영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군 철수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외교부에서 아프간을 떠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현지업체와 계약 등의 문제로 결정을 주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에 남은 최태호 주아프간 한국대사와 공관원 등 3명은 상황을 보며 전원 철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우리 대사관, 지난 15일 잠정 폐쇄했는데, 상당히 긴박하게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아직 철수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었지만, 이틀 만에 결정을 뒤집고,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철수했습니다.

그만큼 탈레반의 진격 속도가 예상을 초월하게 빨랐다는 겁니다.

아프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정의용 장관 주재로 외교부 본부와 아프간 현지 대사관 사이 화상 회의가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때, 최태호 대사가 우방국들로부터 긴급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상황이 급박하니 외국 공관들은 빨리 카불 공항으로 이동하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정 장관이 즉각 "일단 빠질 수 있는 건 다 빼라"는 결정을 내렸고, 공관은 기밀문서 등을 폐기하면서 ... (중략)

YTN 한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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