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를 기록하며 또다시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감염병 유행 여부를 가리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게 걱정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확진자가 발생한 노량진 수산시장.
열흘 남짓 동안 6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전국적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집단감염은 여전히 코로나19 4차 유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신규 집단감염 총 102건 중에 다중이용시설 32건, 사업장 30건, 가족·지인모임 20건, 교육시설이 9건, 종교시설 5건….]
천 명대 확진 규모는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56명.
연휴에 검사 건수가 감소해 하루 전보다는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큰 수치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은 6대 4 정도로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여전했습니다.
문제는 지난 몇 주 동안 감소 추세에 있던 감염 재생산지수가 반전됐다는 겁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한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인데, 지난달 중순부터 3주일 동안 줄어 1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1 위로 올랐습니다.
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 주에 대비해서 19%가 증가했습니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1.10으로 나타나서 전 주의 0.99와 비교하여 증가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11명으로 1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면역이 이뤄지기 전에 확진자 발생 규모가 커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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