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세 전혀 잡히질 않습니다.

40일째 하루 천 명대씩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 문재인 대통령은 10월까지 전국민 70% 2차 접종을 마치겠다 했습니다.

당초 목표보단 한 달 당겨진 거죠.

하지만 아직도 백신은 부족하고 구체적은 수급 계획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70%의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목표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한 달 빨라졌고 델타 변이 유행으로 집단면역 형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집단면역'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1월 말까지 전국민 70% 2차 접종을 충분히 완료한다는 계획보다 다소 조금 더 조기에 이러한 접종 계획들 조기에 당겨서 빨리 완수할 수 있습니다. "

국민 70%인 3600만 명 중 접종 완료자와 1차 접종자 제외하면 1400만 명이 더 맞아야 합니다.

이들이 추석 전 1차 접종을 하면 6주의 접종 간격에 따라 10월 2차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관건은 원활한 백신 수급입니다.

현재 보유한 백신은 천만 회분인데, 이들을 접종할 모더나·화이자 백신은 600만 회분에 불과합니다.

50대들이 1, 2차를 맞기도 부족한 양이므로 백신이 계속 들어와야 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더나와 협상 내용을 발표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어떤 확답을 받았는지. 어떤 물량을 언제까지 받기로 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해줘야."

미국 모더나사를 항의 방문한 한국 대표단은 오늘 귀국했는데,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모레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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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