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료접종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정시설 수감자와 종사자, 기저질환이 없는 50~64세 성인도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우선 접종 대상 9개 집단을 발표했습니다.
의료기관 종사자 등 코로나19 대응인력과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등 기존 7개 집단에
교정시설과 치료감호소의 수감자와 직원, 기저 질환이 없는 50세부터 64세까지 건강한 성인도 새로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0대와 60대가 가장 많고 사망자의 경우 50대 이상이 98.8%인 걸 반영한 겁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범죄자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 본다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비해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고 질환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임상시험 결과가 없어 제외됐습니다.
이렇게 추려진 우선 접종 대상자는 3200만 명에서 360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전반적인 방향은 전 국민에게 무료접종을 제공한다는 방향하에서 세부적인 실행 방안, 이행 방안을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접종받을 백신은 본인이 선택할 수 없습니다.
또 추가 접종의 경우 의학적 필요가 아니라면 무료가 아니라 돈을 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