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흑염소는 음식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전국에서 흑염소를 가장 많이 기르는 전남은 흑염소 산업을 축산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풍부한 문화와 관광자원으로 남도답사 1번지로 이름난 전남 강진.
구불구불 산골짜기 임도를 따라가자 3백여 마리를 기르는 흑염소 농장이 나타납니다.
자연에서 풀을 뜯고 운동도 시켜 새끼를 잘 낳을 수 있도록 특히 암컷은 밖에 풀어서 키우는 겁니다.
[송근오 / 산이랑 염소랑 농장 대표 : 자가 배합 사료, TMR 사료를 직접 만들어서 발효까지 시켜서 먹이고 있고 암컷들은 새끼를 낳아야 하므로 방목 위주로 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산업단지로서는 드물게 100% 분양 기록을 세운 강진산업단지에는 흑염소 전문 도축·가공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얼마 전에는 음식점에서 나아가 인터넷 판매까지 염두에 둔 유통법인도 생겼습니다.
[방지환 / 농업회사법인 가온 축산 대표 : 하루에 우리가 도축할 수 있는 양이 260마리로 전국 최대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해서 흑염소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또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우리 임직원들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올해 전국 최초로 새로운 품종 육종에서 식품 개발까지 연구하는 흑염소 브랜드화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특화 품목으로 선정돼 5년 동안 연구비 백억 원을 지원받게 된 덕분입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 : 요즘 와서는 흑염소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치유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는 흑염소 산업을 브랜드화 해서 농가의 소득도 올리고 생산 농가뿐만 아니라 가공산업까지 크게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왕실에 진상까지 한 전남의 검은 보물 흑염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만6천 마리.
'삼지구엽초'를 먹고 자라는 '약산' 흑염소로 대표되는 전남의 흑염소가 '블루 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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