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연일 최다 확진…부산 일주일도 안 돼 또 기록경신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 확진자가 4차 대유행 이후 거의 매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집중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광복절 사흘 연휴에 '잠시멈춤'을 호소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선 신규 확진자가 184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7일 확진자가 171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일주일도 안 돼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부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제 1만 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2일 오후 54명, 13일 오전 130명, 누계 9,820명입니다."
서구 지역 한 PC방과 부산진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남구 체육시설과 교회, 주점 등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난 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일주일 정도는 지나야 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아직은 격상의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조금 시기적으로 이릅니다. 보통 단계 격상 후에 7일에서 10일 정도는 경과해야 확진자 수에 반영이 되는 것으로 근래에는 알려져 있습니다."
경남은 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창원과 김해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창원시와 김해시는 오는 16일까지였던 거리두기 4단계를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에선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충남과 대전에서도 50·60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샙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광복절 사흘 연휴 기간이 또다시 고비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이번 휴가철은 장거리 이동과 가족·지인 간의 만남보다는 슬기롭게 집에서 머물러 주시는 '잠시멈춤' 캠페인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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