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 찜찜하다면…휴게소 선별검사소 운영
[앵커]
즐거운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길, 혹시 코로나에 감염된 게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 있을 텐데요.
지역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안성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을 포함해, 이천휴게소 하남방향, 화성휴게소 서울방향, 용인휴게소 인천방향에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모두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구간인데요.
휴가를 마치고 수도권으로 다시 올라오는 사람들 가운데 숨은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검사소는 오늘(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데요.
평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됩니다.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휴게소 내 일반 이용객들과 동선을 분리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지만 휴가철 이동량은 줄지 않았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역 간 이동량은 꾸준한 상황입니다.
올해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집계된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 대비 6% 이상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최대한 여행과 이동을 자제하는 겁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이동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휴가지에서도 발열이나 기침 등 이상증세를 느끼시면, 여행을 잠시 멈추고 가까운 선별검사소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번 휴가의 마무리는 코로나 진담검사와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휴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