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대표적인 별똥별 우주쇼,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오늘 밤사이 나타납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대 110개의 별똥별이 밤하늘을 수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3년 만에 달빛이 없어 최적의 관측 조건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날씨가 우주쇼를 보는데 유일한 장애물입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페르세우스 유성우에 관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라는데, 밤사이에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17일에서 8월 24일 사이, 여름에 나타나는 별똥별 무리입니다.
1월의 4분의 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립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궤도를 지구가 통과하며 혜성 잔해물이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며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현상입니다.
오늘 자정부터 내일 오전 5시까지가 극대기인데요, 평균 시간당 100여 개, 내일 새벽 4시에는 최대 110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실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유성우를 보려면 빛 공해가 심한 도심보다는 빛이 적고 높은 건물이 없는 교외가 훨씬 좋습니다.
특히 오늘 밤은 10시쯤 달이 지면서 3년 만에 달빛이 없는 상황에서 유성우가 나타나 관측에는 최적의 조건이 될 전망입니다.
망원경이나 쌍안경보다는 맨눈으로 북동쪽 높은 하늘을 중심으로 하늘을 바라보면 됩니다.
망원경이나 쌍안경은 시야를 좁혀 아주 빠르게 넓은 영역에서 순식간에 떨어지는 별똥별 무리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흐리고 비나 소나기 소식이 있던데, 유성우를 제대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말씀대로 날씨가 별똥별 우주쇼 관측의 장애물입니다.
오늘 밤보다는 내일 새벽이 조금 더 상황이 좋은데요, 전국적으로 구름은 많지만, 구름 사이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조건은 될 전망입니다.
또 오늘을 기점으로 앞뒤로 약 일주일간은 새벽 무렵에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씨가 좋아지는 날을 택해 도전해 볼 수 있고요, 직접 관측이 어렵다면 과천과학관이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별똥별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81213025748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