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주말까지 흐려요!…제주 250㎜ 호우 주의

연일 흐린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면, 유독 생각나는 영화 한 편씩은 있을 텐데요.

저는 영화 '클래식'이 자주 떠오르더라구요.

비오는 장면이 워낙 유명한데, 저와 같은 분들 많으실 것 같아서, 오늘은 이 영화의 주제곡이죠.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들으면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여전히 제주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고요.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차츰 남해안에도 비가 확대되겠고, 내일까지 제주산지에 250mm 이상, 남해안에 3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말인 모레도 비구름의 영향이 계속될 텐데요.

이때는 충청남부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대기가 불안정한 내륙에도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SNS를 보니까요.

'하늘이 흐린데 덥기까지 하니 뭔가 축축 처지는 하루. 주말엔 제대로 기분전환 해야겠다'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분간은, 무더위와 함께 하늘이 계속해 흐리겠고요.

주말에 또 수도권과 영서를 제외한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때마침 날씨도 꿀꿀할텐데, 주말에 영화 한 편으로 기분 전환은 어떠실까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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