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 포진한 '윤석열 자문단'...최재형, 공약 마련 '진땀' / YTN

YTN news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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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0여 명에 달하는 정책 자문단을 발표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와 함께 문재인 정부 출신 고위급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상대적으로 공약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존 국민의힘 주자들은 윤석열·최재형 두 주자를 연일 견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차례에 걸쳐 캠프 영입 인사를 발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에는 대규모 정책 자문단 인사들을 공개했습니다.

1차로 먼저 공개한 자문단 인사들은 모두 42명.

경제와 사회 등 4개 분과로 나뉘는데 외교안보통일 분야에는 세월호 보고 시각 조작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신인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3년 넘게 북핵 문제를 총괄했던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도 눈길을 끕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할 태세를 갖춘 셈입니다.

[윤덕민 / 윤석열 '국민캠프' 자문단 외교안보통일분과 간사 :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기 위해서 또 외교의 헝클어진 모습을 정상화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고 우리 윤 후보님의 공정과 상식이란 생각에 같은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은 추가 영입 인사까지 예고된 자문단을 중심으로 정책과 공약을 마련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주 120시간 근무'와 '부정식품' 등 잇단 논란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걸 최대한 차단하는 게 당면 목표입니다.

지지율 면에서 윤 전 총장의 뒤를 쫓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책 자문단 구성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은 먼저 했지만 사실상 정치 후발 주자다 보니 인재 영입은 물론 정책과 공약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 문제는 민간 주도의 공급 확대라는 큰 그림을 제시하긴 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초년생'이라는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난 5일) : 복잡한 전문화된 사회에서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알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각 분야에 정말 실력 있는 전문가를 써서 그분들과 함께 일하면 그 부분은 언제든지 보충할 수 있고….]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기존 국민의... (중략)

YTN 황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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