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백신 우선 접종이 이뤄진 부산과 경남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최근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파력에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에 한 요양병원.
이 병원에서 지난 6일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환자와 종사자 감염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0명을 넘습니다.
이 집단 감염이 우려스러운 건 환자 확진자의 70% 이상이 돌파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가 퍼진 병동 입원 환자 61명 가운데 55명이 백신을 맞았고, 종사자도 예방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환자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서 확진자 분 중에 2명을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거기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대규모 돌파 감염이 발생하자 부산시는 지역 내 요양시설 종사자 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 검사에 나섰습니다.
또 방역 수칙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시설 내 유증상자 모니터링과 마스크 착용, 병동 간 이동근무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전반에 대한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앞서 13명이 확진된 경남 김해에 있는 요양병원 집단 감염도 10명이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충남 논산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확진자 18명 가운데 9명이 마찬가지로 돌파 감염됐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돌파 감염이 잇따르자 고위험군 위주로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방역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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