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식품업체 등 '재택 불가' 직장 잇단 집단감염...'4차 유행' 계속 / YTN

YTN news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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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과 같이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장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4차 유행이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그곳 집단 감염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건설현장은 감염 확산 이후로 공사가 모두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공사가 한창일 시간이지만 현장에 인부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 6일입니다.

근무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사흘 동안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종사자 25명, 가족 2명입니다.

방역 수칙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더위를 식히는 휴식 공간 등 일부 공용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파주시 김치 제조업체와 인력사무소 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치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3일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모두 43명이 확진됐고요.

파주시 인력사무소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는 42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건설현장, 식품업체, 인력사무소 등 재택이 어려운 직장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이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시내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집단 감염 발병지 1위는 직장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제조업 등을 제외한 사업장에 전 직원 30%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은 이러한 권고를 따르기 쉽지 않은 현실이어서, 방역 부담이 종사자에게 떠넘겨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직장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서울 서대문구 체육 학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입니다.

원생, 종사자, 지인 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양주시 헬스장에서 어학원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115명에 달합니다.

경기 서부기업·운동시설에서는 현재까지 34명이 확진됐습니다.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도 석 ... (중략)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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