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었던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1,415명으로 일요일 기준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로 위중증 환자 수도 늘면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이었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500명 ~ 1,600명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34일째 이어지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는 확산세가 한풀 꺾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감염력 높은 델타 변이 확산과 휴가철 이동량 영향으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조짐마저 보입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와 비중이 계속 증가하여 4차 유행이 전국화하고 있습니다.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조짐마저 보입니다.]
예방접종의 효과로 지난 연말의 3차 유행과 비교할 때 사망자 발생은 환자 발생 규모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 수도 늘면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까지는 병상대기 등의 문제가 없으나 이 이상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될 경우 적절한 의료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지내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적으로 77곳,
가동률은 57.1%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9일째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가동률은 점점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YTN 김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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