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전·현직 국회의원 8명이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줄 세우기', '편 가르기'를 멈추라는 견제의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불참을 강권했다는 이른바 '봉사활동' 보이콧 논란은 진실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캠프'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8명을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입당한 이후 벌써 세 번째 추가 인선입니다.
정책통으로 불리는 3선의 이종배 의원과 윤창현, 한무경 의원,
검찰 출신으로 일찌감치 '친 윤석열계'로 분류된 재선의 정점식 의원과 정찬민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국민공감팀을 신설했는데, 최근 '주 120시간 근무', '부정식품' 등 발언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른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내 다른 주자들은 곧바로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유력 주자들이 '줄 세우기'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과거 친이·친박 싸움으로 당이 몰락했다며 분열 세력은 수증기처럼 증발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 권력을 우리 국민들에게 이임해달라고 우리가 호소하는 입장에서 오만과 무례와 분열로 간다면 정권교체 원팀도 어려워지고 정권교체도 어려워지고….]
윤석열 전 총장 측 핵심 중진이 당에서 추진한 봉사활동에 후보들 불참을 종용했다는 이른바 '보이콧' 공방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작은 고집이 국민 여망에 방해가 될까 걱정이라면서 대선 후보는 당 지도부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이번 사태를 불문에 붙이겠다고 언급했지만, 실제 불참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지사 등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진실 게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주 고향 진해와 구미, 대구를 돌며 영남 민심 공략에 나섰던 최재형 전 원장은 휴일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대신 광주로 간 부인 이소연 씨는 산악대장 고 김홍빈씨 영결식장을 조문하는 등 호남 구애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하태경, 홍준표 의원 등은 한미연합훈련과 전직 대통령 사면 등을 놓고 SNS에 글을 올리며 비대면 소통에 주력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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