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석 달 만에 또 집단감염...수도권 일상 감염 속출 / YTN

YTN news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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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석 달 만에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며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수산시장 집단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휴일을 맞아 상인과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이곳 노량진수산시장은 오늘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집단감염의 여파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이곳에서 파악된 누적 확진자는 23명입니다.

집단 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 3일입니다.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종사자 17명과 가족 6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주기적인 소독과 발열 체크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작업장의 경우 환기가 어려웠고, 작업자들이 샤워장과 휴게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일부 종사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지하작업장 등 일부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이곳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해 종사자와 가족 등 최소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서대문의 실내 체육 시설과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화성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어제 하루 확진자가 15명이 늘어 누적 21명이 되는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 파주읍의 한 김치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3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현재까지 4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어제 하루에만 10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대부분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 조사 결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휴게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하는 등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고 방역 당국은 지적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공장 측은 최근 제조한 김치를 전량 폐기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PC방 누적 확진자... (중략)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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