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인근 고성 양돈농가에서 ASF 발생...강원도 3번째 / YTN

YTN news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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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강원도인데요.

방역 당국은 발생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

경기도와 강원도 축산시설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석 달 만에 다시 농가 확진이 발생했는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강원도 고성에 있는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감염이 나왔습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이 강원도 동북쪽 끝에 있는 고성군 간성읍 지역인데요.

설악산 바로 옆입니다.

그리고 인근에 군부대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비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는데요.

이 농가 안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진입로입니다.

진입로 입구에 안내문이 쳐 있죠. 차단 방역이 이뤄지고 있고요.

전반적으로 저 안쪽 마을에, 안쪽에 농가가 있는데 저 안쪽에서 현재 돼지 매몰 이후에 돼지를 트럭으로 실어나르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너무 가까이 촬영할 수가 없어서 조금 떨어져서 방송을 진행하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곳 고성 지역 계속해서 멧돼지 관련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계속해서 나왔던 지역입니다.

지금까지 7마리가 이곳 고성지역에서 야생 멧돼지가 감염됐었고요.

지난달에도 한 마리가 감염이 나와서 비상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곳 농장에는 모두 돼지 2,400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끝내 방역이 농가 안까지 뚫렸습니다.

사흘 전부터 하루 3마리씩 모돈, 그러니까 어미돼지 9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수의사가 현장을 확인해서 시료를 채취하고요.

동물 위생시험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오늘 오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강원도 화천에서 농가 감염이 있었고요.

지난 5월에도 영월 흑돼지 농장에서 감염이 있었습니다.

석 달 만에 강원도에서만 연이어 세 번째 농가 감염이 나온 겁니다.

이미 강원도 전체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야생 멧돼지 확진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죠.

방역 당국은 이번에도 감염 멧돼지를 유력한 전파 매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 앞으로 방역이 더 중요할 텐데 지금 현장에 비도 많이 내리는 것 같고

앞으로 방역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 (중략)

YTN 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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