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힘 빼놓자?...'이재명 vs 윤석열' 본격 난타전 / YTN

YTN news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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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에서 각각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의 난타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본선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노린 일종의 '쌍끌이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에서 대선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은 될 수 있는 대로 상대를 향한 직접 타격은 피해왔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달 30일) :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6월) : (이재명 지사가)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변론도 잘하셨던 것으로 기억이 나고….]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총장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정조준하자, 이재명 지사는 역시 악성 특수부 검사에 불과하다고 되받아쳤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어제) : (윤석열 전 총장은) 매우 위험하고 악의적인 검사다,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을 하는 검사, 이게 악성 특수부 검사의 특성이거든요.]

이렇게 여야 1위 간 대치구도가 가팔라지는 건 어차피 본선에서 마주할 상대라는 판단에 따라 미리 힘을 빼놓자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둘 모두 본선 진출을 따 놓은 당상으로 여겼다가는 낭패를 볼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 최근 일부 여론조사를 보면 이 지사나 윤 전 총장은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내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고, 그러는 사이 내부 경쟁자들의 공세는 더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그제/대구 MBC 출연) : 기본소득 홍보비만으로도 34억 원을 썼어요. 그런 것은 과연 도정으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이재명 지사) 개인을 위한 것이라고 봐야 되는가.]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그제) : TK가 어떻게 윤석열 후보에 꽂혀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 말이에요. 윤석열 후보는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킨 사람입니다.]

여기에 여야, 당 차원에서 파상 공세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도 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4일) : (윤석열 전 총장은) 1일 1 망언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지 모르겠지만, 생각 좀 하고 발언하시길 바랍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 (중략)

YTN 이만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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